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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루닛’, 200억 프리IPO 추진
류석 기자
2018.11.06 14:23:00
후지필름·지멘스 등 투자 검토…제품 상용화·해외 진출 속도

[딜사이트 류석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기업 '루닛(Lunit)'이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 7월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전드캐피탈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160억원을 유치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루닛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운영 자금 확보는 물론 해외 유관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달 목표 금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 방식이 유력하다. 투자 밸류에이션은 1000억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의 프리IPO 투자 유치에는 해외 대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후지필름, 독일의 지멘스 등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에 앞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루닛은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2년 후인 2020년 증시 입성이 목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상장에 앞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상용 제품 개발, 해외 진출을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상장은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기술평가특례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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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을 연 루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들이 주축이 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설립 약 5년 만에 국내 대표 의료 AI기업으로 성장했다. 환자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루닛은 뇌 구조에서 착안한 인공 신경망 알고리즘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영상을 인지, 판단하도록 해 의료영상 분석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흉부 X-ray 의료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조만간 서울대병원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루닛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수차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해외 투자사인 포메이션8, 레전드캐피탈 등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루닛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루닛의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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