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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다음주 김형 사장 부임 후 첫 인사
이상균 기자
2018.11.16 17:43:00
구조조정 진행 vs 소폭 승진 인사…전망 엇갈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대우건설이 다음 주초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형 사장(사진)이 부임한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인사방향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 주초 본부장을 포함한 임원급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이후 일주일의 격차를 두고 부장급과 일반 직원들 인사를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임원급 인사는 16일 발표가 유력했지만 주요 의사결정자 중 한 명인 산업은행 출신 관리단장(유병철)이 갑작스럽게 출장을 가면서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의 임원 인사는 김형 사장과 김창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임판섭 기업가치제고실장, 관리단장 등으로 구성한 경영진평가위에서 결정한다.






뉴시스 제공

김형 사장이 지난 6월 부임한 이후 첫 연말 정기 임원 인사인 만큼 전망은 엇갈린다. 대우건설의 실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승진인사는 어렵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 7285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해 해외사업 부실에 따른 기저효과 성격이 강했다.


대우건설이 인력 구조조정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올해 초 상무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가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갑작스럽게 해외사업 부실이 불거지면서 매각절차가 중단된 대우건설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 3월 전무급 인사 6명을 경질했다. 이어 상무급 임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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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관계자는 “잇단 구조조정으로 해외와 지원사업부의 전무급 임원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라며 “사실상 터줏대감 역할을 하면서 대우건설의 체질 변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형 사장 입장에서는 내부의 반대 세력 없이 자신의 뜻을 펼칠만한 여건이 조성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40여명의 임원을 내보낸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50명 가까이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반년이 넘도록 본부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한창 일할 나이의 임원들도 퇴출 대상에 다수 포함돼 회사의 타격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무 공백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은 조직을 이끌만한 임원의 씨가 말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며 “경험 부족으로 해외사업에서 또 다시 부실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온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김 사장 취임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사기진작과 조직 화합을 위해 소폭의 승진인사를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 과거와 달리 조직 분위기가 조용하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전에는 인사를 앞두고 각종 투서와 루머 등이 나돌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게 전혀 없다”며 “김 사장 취임 이후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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