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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 공모가 밴드 하단 2000원 확정
정혜인 기자
2018.11.19 11:42:00
차이나디스카운트, IPO 시장 침체에도 선방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중국식 살라미 전문기업 윙입푸드의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하단 수준인 2000원으로 확정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지난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일반공모를 통해 총 204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16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31.15%에 달했다. 참여건수의 92.31%, 신청수량의 99.94%가 공모가인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차이나디스카운트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공모가가 밴드 하단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오히려 투자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모가를 정하면서 상장에 나선 국내 기업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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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부터 육가공 사업을 영위한 윙입푸드는 홍콩, 마카오와 가까운 중국 광동성 지방에 위치한 중국식 살라미 식품 브랜드다. 중국 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130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온 브랜드로 알려졌다.


윙입푸드는 국내 주식시장에 만연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의 4대 계승자이자 최대주주인 왕정풍 이사가 한국에서 직접 공시 책임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윙입푸드는 매주 기업 소식을 한국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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