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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SK건설, 60년대생 전면 포진
이상균 기자
2018.12.06 18:12:00
50년대생 부사장 절반 물갈이…‘실적 호조’ 주택사업부문장 승진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SK건설의 이번 인사 핵심은 세대교체다. 50년대생 임원들을 대부분 물갈이 했고 그 자리에 60년대생을 채웠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승진자는 10명으로 동일했다.


우선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을 담당했던 안재현 글로벌Biz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가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안 신임 대표는 지난해 COO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을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MBA 과정을 마쳤다. SK D&D 대표와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 신성장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 SK건설에 합류했다.


전임자인 조기행 부회장이 1959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7년 차이가 난다. 2011년부터 SK건설에서 몸을 담은 조 부회장은 8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그는 SK건설의 해외사업 부실을 정리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등의 성과를 올렸지만 지난 7월 라오스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홍역을 치렀다.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도 이번에 경영지원담당 사장(CFO)으로 승진해 안 대표와 회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1964년생으로 기획과 재무부문장 등을 맡아왔다. 전승태 건축영업2본부장(상무)도 건축주택사업부문장(전무)으로 승진했다. 그는 1961년생으로 도정영업 등을 담당해왔다. 전임자(김진범 부사장)가 58년생으로 사실상 세대교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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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급 승진은 전 부문장뿐이라는 점에서 SK건설의 미세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의미한다는 분석도 있다. SK건설은 2013~2016년 화공플랜트 매출 비중이 50% 안팎을 기록하는 등 주력 사업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고 신규 수주가 부진하면서 올해 3분기 45.4%로 하락했다. 반면 2015년 13.5%에 불과하던 건축주택사업은 부동산 경기 훈풍을 타고 올해 3분기 27.9%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장과 전무급에 모두 60년대생이 자리 잡으면서 50년대생들은 일선에서 후퇴했다. 6명의 부사장 중 60년대생인 임 부사장만 승진에 성공했고 나머지 3명의 50년대생들은 모두 퇴임했다. 라오스 현지법인의 CEO를 맡았던 임원도 이번에 회사를 떠났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췄다”며 “Deep Change와 사업 모델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도 대거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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