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국제신탁은 오는 2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창하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이 대표는 1960년 5월생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하다가 국제신탁으로 이동한 뒤 총괄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1월 대표에 임명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기를 1년 연장하게 됐다.

이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영진들도 재신임을 받았다. 올해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천기 부사장과 김명남 상무, 이식한 상무, 정신영 상무, 김종인 상무, 정혁 상무 등이 내년에도 회사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유일하게 강용기 부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탁은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 541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해 전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경영진에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