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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 스타트업 투자 ‘본엔젤스’와 맞손
류석 기자
2018.12.21 14:37:00
모회사 에이티넘파트너스,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3’에 50억 출자

[딜사이트 류석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초기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와 맞손을 잡았다. 모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향후 두 회사는 유망 초기기업 발굴과 투자에 있어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본엔젤스가 최근 결성한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3(약정총액 : 500억원)’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전체 약정총액의 10%에 해당하는 50억원을 출자했다.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3는 본엔젤스 설립 이후 결성한 세 번째 펀드로 초기기업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른 벤처조합들과는 다르게 정책금융 없이 민간출자자들 자금으로만 펀드를 결성했다. 해외 스타트업 투자 등 기존 벤처조합들이 투자하기 힘든 분야에 아무런 제약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에이티넘파트너스의 LP 참여는 본엔젤스와의 협력을 통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초기기업 투자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출자금 회수보다는 초기기업 투자 확대에 앞서 실력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본엔젤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초기투자사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스터디맥스, 스푼라디오, 뷰노, 밸런스히어로, 버킷플레이스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여러 초기기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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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애초 모회사가 아닌 직접 출자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본엔젤스가 투자한 초기기업에 후속 투자 참여 등에 있어서 여러 제약이 따를 것을 고려해 모회사가 출자 주체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직접 출자에 나설 경우 본엔젤스와 특수관계로 묶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본엔젤스가 발굴·투자한 초기기업에 후속투자자로 참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초기기업 투자보다는 기업가치 20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 수준의 성장기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반면 본엔젤스는 기업가치 10억원에서 100억원 내외의 초기기업 투자에 주력했다. 투자 영역이 겹치지 않은 만큼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초기기업 투자사와 성장기업 투자사의 협력은 최근 들어 잦아지는 추세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서로 공유해 투자처 발굴과 후속 투자 유치 등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또 벤처투자 업계에서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근 스틱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는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지분 투자했다. 또 엔젤투자사인 빅뱅엔젤스도 시너지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극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슈미트’를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본엔젤스와 협력을 통해 초기기업 투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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