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삼영이엔씨, 글로벌 선박 전자장비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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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배요한 기자]
해상 전자통신장비 전문기업 삼영이엔씨가 신제품 출시하고 글로벌 선박 전자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1978년에 설립된 삼영이엔씨는 코스닥 상장이래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조난 통신장비 선박네비게이션 ▲레이더 항해장비 ▲어로전자 ▲어군 탐지기 등 민간·해군 함정용 통신장비다. 총 35개 기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국내 180개 대리점과 해외 80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삼영이엔씨 IR 전신영 팀장은 “과거에는 100% 외산장비에 의존했지만 자주 국방에 따른 국산 장비 확산과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게 갖춰지면서 현재 외산장비의 비중은 10%까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알파 기능이 탑재된 레이더 항해장비(ARPA radar)와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선박안전에 대해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의무탑재 장비 대상 어선이 늘어나면서 제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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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가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알파 레이더 항해 장비는 기존제품과는 달리 물체 추적기능이 탑재돼 이동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전 팀장은 “알파 레이더 세계시장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일본과 유럽의 소수 업체가 과점중에 있다”면서 “가격경쟁력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해양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삼영이엔씨는 관련 수혜를 톡톡히 입을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어선의 충돌방지 예방 등을 위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의무탑재 선박 톤수가 50톤 이상에서 10톤 이상으로 확대된다. 어선 탑재가 의무인 긴급구조에 사용되는 무선통신장비(DSC-VHF) 역시 3톤 이상에서 2톤 이상 어선으로 늘어난다. 삼영이엔씨는 두 장비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신규 수요창출로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삼영이엔씨는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전세계 80여개국에 영업망을 갖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올해는 해외업체와의 판매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e-Navigation’ 프로젝트는 삼영이엔씨의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e-Navigation’은 항법시스템의 자동화·표준화를 만들고 육상에서의 관제와 모니터링을 통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해 해상의 원활한 무선통신환경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사고취약선박 모니터링, 최적항로 지원 서비스 등을 위해 연안 100㎞ 이내 해역에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하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는 단계에서부터 적용 가능한 HW와 SW를 개발 중이다.

그는 “올해부터 아-태 지역에서 한국을 의장국으로 국제 콘퍼런스가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의장국인 만큼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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