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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 악화된 재무구조 자산재평가로 돌파…“최대 300억 증가 기대”
정혜인 기자
2017.06.09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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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부산주공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부산주공은 신소재산업단지 개발 및 공장 신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차입금 및 유상증자 등으로 외부자금을 조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주공의 순차입금은 지난 2012년 1241억원에서 2017년 1분기 기준 1669억원으로 늘었다. 2015년 유상증자에 이어, 2016년에는 자기주식매각을 통해 각각 93억원, 22억원의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이런 노력에도 부채비율은 2012년 343.5%에서 2017년 1분기 470.7%로 증가했다.

높은 차입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점점 악화되면서 부산주공 측은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결정했다. 대상 부동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토지 4곳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토지 12곳이다. 자산 가치 증가 기대감에 공시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주가는 2440원으로 전일대비 29.8% 급등했다.

자산재평가 대상 토지의 장부가액은 96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산주공이 신규 조성한 신소재일반산업단지는 자산가치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로, 전체 크기는 7만7000평에 달한다. 도로·주차장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크기는 6만2000평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9일 “주변 시세는 평당 150만~200만원 수준으로, 산업단지 역시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한 증가액은 200억~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산업단지가 6배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이 300억원 정도 증가한다고 가정할 때, 부채비율은 470.7%에서 292.8%로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주공의 2017년 1분기 부채총계는 2325억원이며, 자본총계는 494억원이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 전환에 따른 자본 증가도 주목할 대목이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70억원 규모의 CB와 올해 5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전환 가능 주식수는 각각 442만1983주, 248만7562주로 총 690만9545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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