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하반기 실적 견인차는 ‘마데카 크림’
[이정희 기자] 동국제약이 화장품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915억원,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성장은 지속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판관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비 부문이 급증했다. 이는 마데카 관련 화장품과 OTC 광고비 지출로, 매출 성장을 위한 투자성 비용이라는 분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마데카 관련 화장품 매출은 올해 1분기 150억원, 2분기 1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롭스 전매장에 입점하는 등 H&B스토어 진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세계 충청점 내 메이올웨이즈로 입점하는 등 홈쇼핑 중심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바꾸면서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실제 기업가치는 상승하고 있지만,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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