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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윙스’ 해외진출 본격화 전망
배요한 기자
2017.02.23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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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비상교육이 영어 교육 콘텐츠인 ‘윙스’의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로 안정적인 로열티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발행사로 새롭게 선정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박경재 연구원은 23일 “비상교육은 2016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발행사로 새롭게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교과서 매출이 추가됐다”며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최대 교육그룹인 신동방그룹과 영어 교육 콘텐츠인 ‘윙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비상교육은 중국 1위 교육업체인 신동방교육그룹과 유아용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윙스(Wings)’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계약내용은 3.5억원의 계약금과 학생 1인당 매달 3500원의 로열티, 교재 사용에 대한 5~6%의 인세를 받는 계약이다.

박 연구원은 “3월부터 신동방그룹 내 대표학원을 중심으로 ‘윙스’ 보급을 시작한 이후 하반기에는 채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적어도 8~9만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정교과서는 교육부에서 교과서 내용을 완성하면 출판사에서 편집과 출판을 담당한다. 국정교과서 출판사로 선정되면 해당 과목에 대해 독점적으로 모든 초등학교에 공급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국정교과서 진입 첫해인 2016년의 경우 교과서 수주금액인 낙찰률(교육부가 제시한 가격대비 실제 낙찰가격)이 66% 수준이었지만 2017~2019년 계약의 경우 낙찰률이 9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시장 내 과점적 위치와 콘텐츠 경쟁력, 교과서 판매에 따른 안정적인 문제집 수요 등을 고려할 시 향후에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3억원과 4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11.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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