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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中 3대이통사 1차벤더 5G 시제품 공급
이정희 기자
2017.11.08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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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중국 정부가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앞장서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우리로가 중국 3대 이통동신사의 1차 벤더업체들에 광다이오드(PD) 관련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8일 “중국 벤더업체들에게 25G ROSA, 100G ROSA 등의 시제품을 납품한 건 맞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성과가 미미하지만, 내년께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로는 25G ROSA, 100G ROSA 관련 연구·개발을 마친 상태다. 올해 초부터 중국 5G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동통신사 관련 벤더업체들에게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업망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업체 간 수주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우리로가 타사보다 경쟁력이 앞선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시제품의 단가, 기능 등을 두고 업체와 조율하고 있어 단기적 성과를 내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5G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25G ROSA, 100G ROSA의 납품은 장기간 과제라는 입장이다. 관련 제품은 업황 특성상 4G에서 5G로 넘어가는 대변환시기에 벤더업체들에게 1~2년간 수주가 대량으로 집중되곤 한다.

업계에서는 중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5G 조기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우리로를 포함한 국내 광통신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로는 국내 최대수준의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오이솔루션에 광다이오드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5G 상용화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기술표준 추진과 5G표준 완성판을 만들고, 2020년초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이루고 세계적으로 5G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우리로는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 223억4033만원, 영업손실 12억8056만원, 순손실 10억6315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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