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동국제약이 마데카크림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마데카크림 매출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5년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성분을 이용해 마데카크림이라는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피부재생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이용하고 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 화장품의 소비 트렌트는 브랜드 중심에서 품질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변하고 있다”며 “마데카크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 화장품사의 주요 브랜드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H&B 스토어에서 호평을 받는 품목의 매출이 고성장하는 셈이다. 마데카크림도 H&B 스토어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마데카크림은 현재 홈쇼핑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H&B 스토어 롭스의 88개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온라인샵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600~7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800~900억원의 매출도 추론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