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해성옵틱스가 렌즈모듈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이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베트남은 인건비가 국내의 8분의1 수준에 불과해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 삼성전기 베트남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어 물류비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성옵틱스의 베트남 공장은 현지에 진출한 카메라 부품사 공장 중 규모가 가장 커, 향후 고객사 물량 증가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분기 해성옵틱스는 신규제품 납품 과정에서 고객사와의 협의 지연으로 일시적인 수율 하락이 발생하면서 영업적자 77억원을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해당 이슈가 모두 해결된 만큼 2분기는 전분기 대비 확연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듀얼카메라 채용 확대에 따른 수혜로 큰 폭의 매출 및 이익률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수년간 듀얼카메라가 채택되는 모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