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인턴기자] 투비소프트가 왕강 전(前) 알리바바 부총재의 투자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왕강 전 알리바바 부총재로부터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받았다.

회사측은 “이번 20억원은 1차 투자에 해당한다”면서 “왕강 전 부총재가 전략적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왕강 전 부총재는 알리바바 창립 멤버로 2013년 5월까지 재직했으며 부총재까지 오른 인물이다. 항주, 광주, 무석 등에 창업 센터를 설립했고 중국과 미국 등 다수 창업회사의 인큐베이팅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유치금은 동대문 O2O 프로젝트, 핀테크, IoT 등 신규 사업에 쓰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단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왕강 전 부총재가 중국사업 추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원 투비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대중국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