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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승계⑦] 양지사 2세 이현 대표, 후계구도 굳히나…부진한 실적 ‘변수’
배요한 기자
2016.05.07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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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양지사의 2세 경영자는 창업주 이배구 회장의 차남 이현 대표이사다. 아들만 둘인 이 회장은 장남 이진 전 대표를 후계자로 염두해 두고 승계구도를 그려왔다. 이 전 대표는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4년 이 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에 올랐다. 그러나 2012년 돌연 대표직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후계구도는 차남인 이현 대표로 넘어갔다.

흥미로운 점은 이진 전 대표 사임 이후 이현 대표는 양지사의 지분을 본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두 아들이 경영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지분이 전무했던 이 대표는 2012년 5월부터 매입을 시작해 한달만에 보유 주식을 41만2000주(지분율 2.58%)까지 늘렸다. 그 해 9월에는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이 회장으로부터 150만주를 수증을 받으며 192만482주까지 주식보유를 늘렸다. 또 지난해는 명지문화가 보유하고 있던 양지사 주식을 모두 장외매입하면서 보유주식은 223만2482주(지분율 13.97%)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양지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률은 75.53%에 달해 전형적인 가족지배 구조를 띄고 있다. 양지사는 총 주식수가 1580만주로 많지 않고, 유통물량이 적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에는 ‘품절주’ 테마에 엮이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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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구조를 보면, 이배구 회장이 지분율 40.49%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이진 전 대표이사(지분율 21.07%), 이현 대표이사는 13.97%를 보유한 3대 주주다. 그러나 임원 현황에 이 회장과 이현 대표는 등기임원에 등재돼 있지만, 이진 전 대표의 이름은 2012년 대표 사임 이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후계구도가 이현 대표이사로 완전히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지사 관계자는 7일 “이진 전 대표이사는 2대 주주지만, 회사 경영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회장의 지분률이 높기 때문에 후계 구도는 회장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창업자의 의사와 함께 최근의 부진한 실적이 후계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이어리 제작 전문기업인 양지사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대체 기기가 많아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이현 대표 취임 이후 영업이익은 2013년 27억원, 2014년 12억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지사는 매년 주당 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오너 일가는 약 6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어리 제조산업이 최근 사양산업인 것은 맞지만, 국내외 관련 기업 역시 실적 부진으로 퇴출되고 있어 향후 반사이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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