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홀딩스,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 ‘매수’
[정민정 기자] KB투자증권은 8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 전망에 비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연초 이후 주가가 42.8%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주가 멀티플 축소에 따라 한세예스24홀딩스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 전방 의류산업 부진에 따른 한세실업 주가 멀티플 축소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 미국 주요 대선 후보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우려 표명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TPP 탈퇴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단기에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21.5%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17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 10.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하고 비상장자회사 한세드림과 ‘FRJ Jean’ 등을 통해 패션브랜드 유통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연결실적에서 70% 비중을 차지하는 상장자회사 한세실업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컨센서스 기준으로 한세실업은 2분기 매출액 3594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7.6%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