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예년보다 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커피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해 매일유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6일 “매일유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과 1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4%, 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액은 5.6% 증가한 3347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백색시유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하 유기농 우유와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도 본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등록 관리규정은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1월부터
효력이 발생해 당장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손실은 2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내년부터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스킨케어 등 궁중비책 브랜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