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은행 업종은 전일대비 0.98%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전일대비 5.02% 상승한 1만2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3분기 누적순이익이 1조10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 이상 증가하며 연간 당기순이익 1조509억원을 상회했다.

BNK금융지주도 전일대비 3% 올랐다. 광주은행(2.36%), 제주은행(1.75%), 기업은행(1.56%), DGB금융지주(1.06%), 신한지주(0.34%) 등도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며칠째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주된 이유다.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는 은행 연체율을 하락시켜 은행에 우호적인 업황을 마련해 줬다. 미국의 연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은 주요 수입원인 예대 마진을 개선할 수 있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높은 배당 매력도 은행이 주목을 받는 원인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은행주의 평균 배당을 3~4%로 추정하며 은행 업종을 저평가주로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