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웅진씽크빅이 전날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북클럽 스터디의 호조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시행 중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22% 하락했지만 40%의 재가입률은 무난하게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북클럽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포인트도 꾸준히 소진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폭은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웅진씽크빅이 공개한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19억원, 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4%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25% 가량 하회했다.
학습지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북클럽 출시 이후 학습지 과목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북클럽 스터디 약정 효과로 휴회율이 역대 최저치 5.1%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매출액은 역성장 중이나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클럽 스터디 추가 과목을 가격 인상하고 다과목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도 제공하는 등 가격 체계를 재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유아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판매인원도 공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약정 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부방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하며 7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사업 구조 개편으로 인해서다. 전집 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조직 개편 영향과 영업일수부족에 따른 판매 활동 둔화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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