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이 붕괴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사드보복 현실화 우려가 장을 지배했다. 코스닥은 중국정부의 한류 금지령 여파로 화장품 기업과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일대비 8.53(0.43%)포인트 내린 1966.0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홀로 6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과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2.82%), 음식료업(-2.31%), 의료정밀(-1.92%), 비금속광물(-1.79%) 등의 하락폭이 컸다. 흥국화재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0.93(1.76%)포인트 하락한 609.33로 종료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4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과 251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락·문화(-5.31%), 방송서비스(-3.17%), 음식료·담배(-3.02%), 통신방송서비스(-2.68%) 등의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티플랙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