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휴니드가 대형 수주물량을 4분기에 일시 인식해 매출액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후 연이은 추가 수주로 본격적인 재평가가 기대된다.

휴니드는 군의 노후화된 통신체계를 현대화하는 TICN(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 사업에서 HCTRS(대용량 무선통신체계)를 독점 수주한 바 있다. 올해 물량만 1116억원에 달하며 4분기 일시 인식될 전망이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21일 “해당사업은 2023년까지 양산이 진행되며 전체 규모는 1조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 연말에 추가 물량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수리온에 3차 양산 관련 수주 예정이던 MWR(미사일 경보수신기)는 결빙 테스트 불합격에 따라 내년으로 순연될 전망이다. 보잉 민수 물량에 대한 수주는 장기 로드맵이라 당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시너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연구원은 “중소형 방산주 특성상 대형 방산주의 주가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4분기 실적확인 후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며 “2017년 중소형 기계주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