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 공장증설·철강가격…이익 증가 전망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세아특수강이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국내(충주) 공장 이외에도 중국 남통(2008년, 생산규모 9만톤)과 천진(2014년, 3만톤)공장에 이어 태국(2015년 2만톤)에도 공장을 설립했다. 더불어 글로벌 철강가격도 상승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8일 “2015년 말부터 글로벌 철강가격 반등을 시작했다”며 “최근 글로벌 철강가격은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반등 중으로 선재가격에는 아직 반영이 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아특수강은 POSCO와 일본산 선재를 각각 약 60%, 40% 비중으로 구매하고 있다. 세아특수강 측은 POSCO와 일본 철강사의 선재가격 인상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 연구원은 “원소재인 선재가격이 오르면, 세아특수강은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전가하는 구조인데, 이경우 매출액 증가와 재고효과로 인한 이익증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아특수강의 해외판매 비중은 2013년 17.5%에서 2015년 20.3%로 증가했고, 2017년은 30%까지 확대될으로 추정된다.
변 연구원은 “제품의 약 75%(CHQ 기준)가 자동차향인데, 국내 자동차생산 감소와 현대종합특수강의 설비확장을 해외판매 확대를 통해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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