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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투자개발 “콩고 광산, 中 국영업체와 834억에 가격 협상 완료”
김진욱 기자
2015.05.21 08:45:00

[김진욱 기자] 콩고 광산 전경 (사진제공=한국자원투자개발)


자원개발업체 한국자원투자개발(대표이사 주정호)이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콩고민주공화국 소재 구리 광산의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21일 “중국 국영 자원개발업체와 콩고 광산 매각 가격 협상을 마무리지었다”면서 “자회사가 보유한 콩고 광산 지분 70% 중 55%를 7650만달러(약 834억원)에 넘기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이 관계자는 “계약서에 매수 회사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조항이 있어서 회사 이름은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관계회사인 태주종합철강과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콩고 광산의 채굴권을 가진 현지 법인의 지분 70%를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콩고 정부가 갖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이 중 55%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고, 나머지 15%는 보유하면서 이익금을 배당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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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금은 9~10월쯤 입금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광산 매매는 가격 협상→매장량 검증→매입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양측이 매각 지분 양과 금액을 결정한 뒤 협상을 완료한다. 이후 매입주체가 해당 광산의 매장량 검증을 거쳐 매입하게 된다. 현재 가격 협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 업체가 향후 3개월간 매장량을 확인한다.


매장량 확인 이후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에 대해 한자투 관계자는 “광산의 구리 매장량이 허위로 드러났을 경우 매각이 무산될 수 있지만 매장량에 대해서는 Wardell Armstrong, Behre Dolbear, SRK 등 세계 3대 자원탐사업체의 검증을 받아둔 상태여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콩고 광산 매입을 추진하는 중국 업체는 콩고와 국경을 맞댄 앙골라 지역에서 구리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의 콩고 광산을 매입하면 구리 생산의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 투자 목적의 매입이 아닌 광산 생산물의 실수요자여서 매각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광산 매각 대금은 대산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입하거나 회사의 적자를 해소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자원투자개발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지난 15일 발표한 1분기 실적도 적자를 기록해 주주들이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자투 관계자는 “부동산을 매각하고 흑자 내는 회사를 매입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3분기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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