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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주주, 합병부결 촉구 탄원서 법원에 보내
공도윤 기자
2015.06.23 07:26:00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반대하는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이 행동을 개시했다. 인터넷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22일 두 회사의 합병부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법원에 전달했다.

소액주주들은 탄원서에서 “부당한 합병비율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 받았으며, 삼성물산의 KCC자사주 매각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권리를 원천 차단하는 부당한 처사로 주주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의결권은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 이들은 4명의 운영진이 주축이 되어 단계별로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좀더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운영진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탄원서 제출 이후는 보도자료 배포, 국민연금에 소액주주 의견 전달 등 최대한 소액주주의 표를 집결해 합병반대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소액주주연대 측은 주총장에 모든 소액주주들이 개별로 참석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주권을 최대한 위임받아 공동 대표가 의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목표는 300만 주 이상 모집이다. 이는 삼성물산 지분 1.92%에 해당된다.


소액주주연대 공동운영진 중 한명은 “주말을 제외하면 대표 운영진을 구성한지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는 이르지만, 소액주주의 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행동을 가시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결정의 범위도 좀 더 유동적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당초 엘리엇 측과의 연대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는 만약 엘리엇에 동조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삼성물산 측은 개인투자자들의 의결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 운영진 측은 “삼성물산 측에 주주명부 열람 등을 요구했으나 삼성물산 측이 대응이 어렵다고 답했다”며 “소액주주들의 의견이 받아들이기 이전에, 의사를 전달하고 정보를 파악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다른 운영진 중 한명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당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개인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공공의 자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 의사를 보인다면 국민이자 소액주주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기 위해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주축이 돼 집단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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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소액주주연대 측은 엘리엇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넥세스 측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법무법인을 통해 자문을 구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인터넷에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를 결성한후 23일 현재 회원수는 2640명을 넘어섰다. 주식위임결의코너를 통해 모아진 주식은 92만주 가량으로 파악된다. 삼성물산 측에 ‘합병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지난 10일과 비교해 약 일주일 만에 24만5381주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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