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Arkray 주식회사의 마츠다 다케시 사장(좌)과 바디텍메드의 최의열 대표(우)가 계약서에 사인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바디텍메드)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는 9월30일 일본의 Arkray사와 새로 개발된 초고감도 면역진단 플랫폼의 일본 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판권계약 서명식에서 일본 Arkray 주식회사의 마츠다 다케시 사장과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는 양사 공동 연구개발의 첫번째 성과물인 초고감도 면역진단 플랫폼(일본 수출명 Spotchem FLORA)의 일본 내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디텍메드는 그동안 주력이던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 일본, 미국 등 선진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바디텍메드와 Arkray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분자진단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바이러스 질환의 확진을 환자 옆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진단 플랫폼과 함께 1차적으로 인두염·편도염 진단키트(Strep A)를 개발 완료하여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진단키트(Flu A/B)의 개발에도 성공하여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허가 신청을 내년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인두염·편도염 진단키트(Strep A)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인 바디텍메드는 늦어도 내년 중 일본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두염·편도염, 독감 외에 폐렴, 인후염, 모세기관지염 등 나머지 주요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도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Arkray사의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POCT 단일시약 기준 1위의 지위를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선진국의 호흡기 질환 진단 시장에서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바디텍메드의 최의열 대표는 “A/B형 인플루엔자 진단키트도 일본 후생노동성 인허가와 일본 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호흡기 질환 진단 제품은 선진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바디텍메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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