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7일 KMH에 대해 이익 성장 포인트로 ‘팍스넷’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팍스넷은 KMH에 인수된 후 방송 사업 구조개선 및 수익성 부진 사업 정리를 통해 지난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자회사인 아시아경제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경제에 대해 온라인과 모바일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동사의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MH의 올해 매출액이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팍스넷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38.2%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UHD 방송 시장 개화로 당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과거 SD에서 HD로 전환이 이뤄졌을 때 송출 단가가 프로그램당 월 2천만원에서 월 4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난 사례가 있다”며 “HD에서 UHD로 전환하게 되면 송출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당사는 기존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흑자 달성을 통해 약 500억원의 순현금(연결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당 지급이나 기존 사업 강화에 쓰이기보단 새롭게 성장성 있는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