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7545억원과 34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10.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6% 상승한 234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지배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화에 대해서는 ▲한라가 보유한 만도 지분을 한라홀딩스에 매각 ▲한라가 보유한 한라홀딩스 지분을 그룹 외부 SI 또는 FI에게 매각 ▲정몽원 회장이 보유한 만도 지분 7.71%를 한라홀딩스에 현물출자 등을 꼽았다.

그는 “내년 브랜드 로열티 수익은 241억원 배당금 수익은 10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계열사의 외형성장 지속으로 브랜드 로열티 증가세는 지속 되고, 배당금 수익은 자회사들의 배당성향 확대로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기준 투자자산 가치는 5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브랜드 로열티는 3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라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완료되어 한라홀딩스는 만도의 지분 26.1%를 갖게 될 것”이라며 동사가 한라로부터 만도 지분을 매입하는데 보유 현금 상당부분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주주 정몽원 회장이 보유한 만도 지분을 한라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에서 주식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