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현 연구원은 "동사가 2010년 이후 실적 성장이 둔화됐다"면서도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그 근거로 ▲도서정가제 개정에 따른 원가율 개선 ▲제도 변화와 한계기업 사업 철수에 따른 점유율 확대 ▲두산동아 인수 시너지 등을 꼽았다. 아울러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자책 관련 매출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동아 인수를 통해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동사가 과거 도서 유통업체로서의 한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교육용 콘텐츠 시장 신규 진입과 플랫폼·콘텐츠의 결합에 따른 다양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예스24는 1999년 설립된 B2C 기반의 온라인 유통 업체로, 국내 최초 인터넷 도서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주력 사업인 국내 도서 시장의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온라인을 통한 판매 비중은 36% 수준이다. 동사는 시장 선점을 통한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서점 시장을 약 44% 점유하고 있어, 설립 이후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