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91억2400만원으로 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억6200만원으로 193.4% 상승했다.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성이 원래대로 회복된 것”이라며 “2년 동안 스타이렌모노머(SM) 원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했고, 이에 따라 작년에는 전체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폴리스타이렌(PS) 사업부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작년 3분기에는 SM 가격이 최고점이었기 때문에 실적이 특히 좋지 않았다”며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SM 가격이 하향 평준화되었고 이후부터 실적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에는 자동차 파업, 여름휴가, 명절 등이 있기 때문에 조업 일수가 적어 비수기에 해당한다”며 “이에 불구하고 올 3분기에는 2분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영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고, 앞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