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통과시켜 체내 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 분석은 물론 복부지방률, 근육량 등을 분석하는 전자의료기기이다. 고가의 전문가용은 헬스클럽, 학교, 관공서, 클리닉 등에서 사용되며, 가정용 ‘인바디 다이얼’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체지방 등 측정이 가능해 향후 IT 기반의 U-헬스케어 시장(B2C) 개화시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올해 중반에 출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랩(InLab)’은 B2B 판매를시작으로 내년에 좀더 가시적인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

박승현 연구원은 “중국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2006년 110억 위안에서 2012년 700억 위안(약 1조 2천억원)으로 약 530% 성장했다”며 “중국 과체중(비만 및 잠재 비만) 인구 비중은 2012년 25%, 인구수는 약 3억3500만명으로 다이어트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성분측정기 분야에서 ‘인바디’라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비만 문제가 사회 이슈화 될수록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0억원과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0%, 4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 오른 14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5%를 상회해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압도적인 기술 우위 ▲B2C 사업 잠재력 ▲높은 수익성과 우량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