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각각 40억원, 65억원으로 총 10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자금은 GRE파이프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한 공장 증설에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GRE 파이프는 유리섬유를 소재로 활용해 기존 강관 파이프보다 훨씬 가볍고 부식이 거의 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명은 주철관이나 강관보다 15년이나 긴 40년이다. 동사는 최근 보령 LNG터미날 공사에 GRE파이프를 수주했고, 대형 조선사들과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대해 회사 측은 “바이오쪽 사업 강화에 쓰일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에이치엘비 박정민 대표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구명정과 유리섬유파이프를 캐시카우로 하고 표적항암제와 인공간으로 대표되는 바이오 부문을 성장산업으로 설정하여 모든 조직역량을 결집해 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