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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운 카카오, 작년 이름 값 ‘40억’ 벌어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2019.06.03 15:03:00
계열사별 다른 수수료율…카카오IX 최대 2.6%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재계 서열 32위로 뛰어 오른 카카오가 지난해 ‘카카오’ 이름 값을 통해 벌어들인 상표권 수익만 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삼성그룹 상표권 수익(106억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 12곳이 지난해 카카오에 지불한 상표권 사용료는 40억6108만원이다.


상표권 사용료란 계열회사들이 기업명 및 사업 프로젝트 등에 해당 브랜드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상표권 소유 법인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일종의 로열티(Royalty)다.


카카오와 계열사간의 상표권 거래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다만 지난해 발표한 자료의 경우 대기업집단공시 의무를 지게 된 2017년 9월 이후 3개월간의 정보만 담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1년 온기 반영된 수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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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본사가 상표권을 소유하면서 계열사들로부터 ▲손익계산서상 매출액의 0.3% 또는 ▲상표권을 활용해 나온 매출의 0.3%를 상표권 명목으로 수취하는 형태로 계약을 맺고 있다.


작년 기준 14곳의 계열사가 카카오 상표권 사용과 관련한 대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중 12곳만 사용료를 지급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카카오와의 협의에 따라 상표권을 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상표권 수익의 대부분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는 카카오IX(구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나왔다. 카카오가 지난해 카카오IX를 통해 받은 상표권 사용료는 총 26억6300만원이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카카오 간판 값의 65.6%에 해당한다. 카카오IX의 상표권 사용료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기본 상표권 계약에 더해 캐릭터 사용권을 포괄하는 권리를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카카오카카오IX에만 캐릭터 활용 권리를 주고, 일반적인 상표권 사용료 책정의 기준 수수료율(0.3%)보다 9배가량 높은 별건 계약을 체결 중이다. 카카오카카오IX는 ‘상표권 사용 계약(상표권을 통해 발생한 서비스 및 상품의 손익계산서상 매출액X0.3%)’과 더불어 ‘캐릭터 사용권(상표권을 발생한 서비스 및 상품의 손익계산서상 매출액X 2.6%)’에 대해서도 계약을 맺고 있다.


이외 카카오페이지와 현재는 카카오로 흡수합병된 카카오엠(구 로엔엔터), 신설법인 카카오엠(구 이엔컴퍼티) 등과 맺은 신규 상표권 계약 체결도 지난해 카카오에 10억원이 넘는 영업외 수익을 안겨줬다.


반면 상표권 계약을 맺고 있지만 이에 따른 로열티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곳도 있었다. 카카오브레인은 설립 첫 해인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표권 활용에 따른 매출이 나오지 않아 0원을 냈고,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또한 무상에 가까운 8만4000원을 카카오에 지불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상표권 사용에 대한 계약은 체결된 상태지만 법인 설립일(2017년 4월)로부터 3년간 지급 유예된다는 계약조건에 따라 사용료가 면제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는 별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계열사별 각기 다른 상표권 정책 운영과 관련해 “공시된 내용 외에 계열회사간 세부 사례를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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