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 30곳 선정…동원·현대상선 신규 편입
한국타이어·한진중공업·장금상선 제외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동원그룹과 현대상선 등이 주채무계열에 신규로 편입됐다. 한국타이어와 한진중공업, 장금상선 등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19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30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2018년말 기준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액의 0.075%(1조5745억원) 이상인 곳이다.


올해 신규로 주채무계열에 편입된 기업은 동원, 현대상선 등이다.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개계열은 빠졌다.


한국타이어와 장금상선 계열기업은 영업이익 시현과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며 선정 기준금액을 하회했고 한진중공업 계열은 채권단 출자전환에 따른 한진중공업의 계열분리로 신용공여액이 줄었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LG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외 비교하면 현대차와 삼성, 롯데와 LG가 각각 자리를 바꿨다.


30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KDB산업은행, 우리은행(각 9개), KEB하나은행(5개), 신한은행(4개), KB국민은행(3개) 등이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올해 4월말 현재 30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4574사로 지난해(4565사)와 비교해 9사(0.2%)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법인은 1193사로 지난해보다 6사가 줄었고, 해외법인은 3381사로 15개사가 늘었다.


계열별로는 삼성(689사), CJ(431사), 한화(426사), SK(414사), LG(405사), 현대자동차(358사), 롯데(337사) 순으로 소속기업체가 많았다. CJ는 지난해보다 52사가 늘었지만 삼성과 롯데 등은 해외계열사 수 변동에 따라 각각 36사, 33사가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기관(은행·여전·보험·종금)의 전체 신용 공여액은 225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54조원(7.3%)가 증가했다. 올해 선정한 30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37조7000억원으로 금융기관의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10.5%를 차지했다. 지난해(11.5%)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낮아졌다.


신용공여액 기준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6조7000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5조5000억원이 늘었다.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주채무계열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0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경영진의 위법행위나 사회적 물의 야기, 공정거래법 위반, 분식회계, 우발채무 위험 등 잠재리스크도 충분히 살펴 엄정한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현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량평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재무구조 평가에 정성평가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또 재무구조평가 결과 선제적 재무구조개선 유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에 대해서는 약정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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