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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계열매출 3년간 2조원
권준상 기자
2019.06.07 15:00:00
삼성물산 100% 자회사…임직원 증가로 최근 소폭 증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삼성웰스토리의 내부거래비중이 3년 연속 늘어났다. 매출 규모도 2조100억원에 달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2년이후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계열사 매출을 줄여왔으나 그룹내 기존 사업장의 임직원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소폭 늘어나는 모양새를 띈 것으로 보인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판매와 단체급식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그룹계열사에 급식사업(단체급식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국내그룹계열사를 통해 약 7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 1조8114억원의 39.2%에 달하는 규모다. 비금융계열사로부터 약 6820억원, 금융계열사로부터 약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룹계열사에 단체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다.


그룹사별로는 삼성전자향 매출(약 3647억원)이 그룹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 가운데 절반(51.4%)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약 692억원·9.7%), 삼성중공업(약 489억원·6.9%), 삼성물산(약 392억원·5.5%), 삼성SDS(약 298억원·4.2%), 삼성전기(약 295억원·4.2%), 삼성SDI(약 287억원·4%) 순으로 매출 의존도가 높았다.


총 매출 대비 그룹사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20.1%, 삼성디스플레이 3.8%, 삼성중공업 2.7%, 삼성물산 2.2%, 삼성SDS 1.6%, 삼성전기 1.6%, 삼성SDI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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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계열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늘면서 전체 외형도 꾸준히 확대됐다. 삼성웰스토리의 최근 3년간 매출은 2016년 1조7260억원, 2017년 1조7324억원, 2018년 1조8114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부거래규모도 6300억원, 6700억원, 7100억원으로 늘었다. 총 매출 대비 내부거래비중은 36.5%, 38.7%, 39.2%로 우상향했다. 그룹사별 내부거래액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통해 올린 매출은 2016년 약 2700억원에서 지난해 3647억원으로 확대됐고,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거래를 통한 매출도 650억원에서 692억원으로 늘었다. 이밖에 삼성전기(250억원→295억원), 삼성SDI(250억원→290억원) 등을 통한 매출도 확대됐다.


삼성웰스토리는 내부거래비중이 늘고 있지만 감독당국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은 아니다. 현행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에 한해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연간 200억원 또는 연 매출의 12% 이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총수일가는 삼성웰스토리의 지분을 직접 들고 있지 않다.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물산이 지분 전부를 쥐고 있는 100% 자회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총수일가의 삼성물산 지분은 약 32%이다.


하지만 일감몰아주기의 심각성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공정위가 이에 따른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어 지속적으로 내부거래비중이 확대되는 점은 감독당국의 추가 규제강화 속 제재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공정위는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과 그 기업이 50%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까지로 확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감몰아주기는 우리사회에 이어져온 잘못된 관행 중 하나”라며 “정상적인 거래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해서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고, 이익을 제공받은 지원객체가 속한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어 감독당국이 규제강화에 보다 힘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지속적으로 내부거래비중을 줄여왔지만 최근 2년 사이 그룹계열사의 임직원수가 늘어나 내부거래비중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2012년 내부거래비중은 46.4%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지속적인 비중 축소 노력 속에 2016년 36.4%로 4년 만에 10%포인트 낮췄다”며 “최근 내부거래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은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대규모로 고용을 확대해 자연적으로 급식 식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거래비중을 줄이기 위해 외부 급식 수주와 식자재 유통사업 성장에 힘쓸 예정”이라며 “해외사업에 있어 중국에서 급식과 식자재 유통, 베트남에서 급식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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