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계열매출 3년새 1.5조 확대
비중 40.7%…국내계열사 축소 속 해외계열사 증가

삼성SDI가 지난해 그룹계열사(국내+해외계열사)를 통해 3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총매출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SDI는 국내계열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계열사로부터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사이 내부거래규모는 1조7000억원대에서 3조2000억원대로 1조5000억원이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그룹계열사향 매출은 3조2500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 8조1870억원의 39.7% 수준이다. 삼성SDI는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등을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룹계열사별로는 국내의 경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 19.58%)로부터 가장 많은 37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뒤이어 삼성디스플레이(1523억원), 씨브이네트(180억원) 순이었다. 해외계열사 중에는 삼성SDI베트남을 통한 매출이 7452억원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삼성SDI헝가리(4975억원), 삼성SDI텐진(2356억원)을 통한 매출이 컸다.



삼성SDI의 내부거래규모는 3년 연속 확대됐다. 2016년 1조7140억원, 2017년 2조3623억원, 2018년 3조2500억원의 매출을 그룹계열사로부터 챙겼다. 국내계열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해외계열사에서 그 부족분을 메웠다.


삼성SDI의 최근 3년간 국내계열사를 통한 매출은 2016년 8017억원, 2017년 6357억원, 2018년 5480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2016년 1조250억원·2017년 8783억원·2018년 1조5422억원)의 78.2%, 72.4%, 35.5% 수준이다. 해외계열사를 통한 매출은 2016년 9119억원, 2017년 1조7266억원, 2018년 2조693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매출은 2016년 3조3986억원, 2017년 4조5431억원, 2018년 6조6447억원이다. 전체 해외매출에서 계열사를 통해 달성한 매출 비중은 26.8%, 38%, 40.5%를 차지했다. 삼성SDI관계자는 “해외계열사 중 소형전지는 텐진과 말레이시아, 전자재료는 독일 쪽 거래가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계열사를 통한 매출 규모 확대 속에 회사의 외형 역시 커졌다. 2016년 4조4230억원이던 삼성SDI의 매출은 2017년 5조4214억원, 2018년 8조1870억원으로 점증했다.


삼성SDI의 최근 3년간 내부거래비중은 평균 40.7%를 기록했다. 2016년 38.8%, 2017년 43.6%, 2018년 39.7%를 나타냈다.


삼성SDI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은 아니다.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최대주주는 지분 19.58%를 보유한 삼성전자다. 뒤이어 삼성문화재단(0.58%), 삼성복지재단(0.25%)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삼성전자의 지분은 삼성생명(8.51%), 삼성물산(5.0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4.18%) 순으로 높으며,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20.76%)이다. 2대주주는 삼성물산(19.34%)이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지분율은 17.08%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Check! 내부거래 21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