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그룹 키운 다우기술-키움證 ‘내부거래’
키움증권, 다우기술 내부거래 86% 차지…“다우기술-키움증권 대체불가”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신규지정된 다우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그룹 전체 자산총액의 74%를 차지한다. 또 키움증권은 다우기술의 자회사로 다우기술 매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다우그룹의 출발점이 다우기술이었다면, 오늘날 다우그룹을 만든 것은 키움증권이다.


다우그룹은 계열사 57개사, 공정자산 5조420억원으로 재계순위 59위에 올랐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서 2019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새롭게 편입됐다. 키움증권의 총자산은 15조57억원으로 57개 계열사 총자산(20조1619억원)의 74.4%에 달한다.


다우기술은 SI(System & Integration)업체로 다우그룹 내 전산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초창기 그룹 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런데 2007년 다우그룹의 지배구조가 '김익래→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로 안정을 찾은 후부터 키움증권의 역할이 커진다. 다우기술 매출에서 키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까지는 10%대 초반 수준이었다. 2007년에는 다우기술 매출에서 키움증권의 비중이 20.3%로 훌쩍 커졌다. 2018년에는 다우기술의 매출액 1984억원 가운데 키움증권을 통한 매출이 534억원으로 27.0%나 된다.


다우기술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2018년 다우기술의 내부거래 비중은 30.3%에 이른다. 이중 키움증권과의 거래 비중은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 582억2200만원의 86.63%(504억3500만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되기 전인 2017년 특수관계자 거래에서도 키움증권을 통한 매출은 전체 특수관계자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로 출발한 키움증권의 영업 수익은 2018년 1조8515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3.75배 늘어났다. 키움증권의 성장에 힘입어 다우기술과 다우그룹이 동반성장한 셈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우기술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의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다우기술키움증권은 초창기부터 사업을 같이 시작해 대체 불가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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