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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에 ‘5G’ 입힌다…5년간 5000억 투자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2019.06.18 13:27:28
금융·공공분야 집중 공략…매출 5배 확장 자신
이강수 KT IT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케이티(KT)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에 클라우드를 접목,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 전문인력 1000명 육성…연매출 1조 목표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클라우드는 이제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KT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고객 비즈니스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2023년까지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000명 육성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투자를 통한 매출 목표치도 현재의 5배 가량인 1조원으로 잡았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높여 전체 클라우드 시장을 함께 확대하는 것이 KT가 구상하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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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올해부터 민감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렸다.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리고 시장 선도자로 올라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경쟁자로 꼽히는 네이버 등도 올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KT는 이미 올 4월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를 완화한 이후 첫 도입 사례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1~2위 업체인 AWS와 MS의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공공 분야에서는 KT 고객 기관이 130여곳에 달해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신 부사장은 “공공·금융 시장은 프라이버시나 보안에 매우 민감한데 이를 글로벌 회사에 맡기기는 어렵다”며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 분야 1위 사업자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5G 융합 클라우드로 혁신 가속화


KT는 국내 시장 변화에 따라 공공 클라우드(G-Cloud), 금융 보안데이터 센터(FSDC) 같은 주요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는 강점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 부사장은 “KT는 G-Cloud를 최초 구축한 후 현재 300곳에 달하는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주는 방식이다. 월 이용료를 받는 형태로 공공기관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5G와 클라우드 기반 아래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기가지니API(AI)’, ‘GiGA Chain(블록체인)’, ‘콘스탄틴(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Air Map Korea(공기질 IoT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업간 거래(B2B) 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 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 단장은 “KT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PaaS·SaaS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자체 클라우드가 없는 타 통신사, 5G 네트워크가 없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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