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사업 호조’ 부영, 이름값 18억원
핵심계열사 부영주택 매출액 5000억원 증가…사용료도 3억 증가

부영그룹이 지난해 분양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표권 사용료로 18억원을 벌었다. 핵심 계열사인 부영주택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서 ㈜부영에게 지급하는 이름값도 증가했다.



지난해 ㈜부영은 부영주택 14억7000만원, 동광주택 2억6300만원, 무주덕유산리조트 4800만원, 광영토건 500만원, 부영CC 400만원, 부영대부파이낸스 100만원 등 총 17억9200만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했다. 이는 2017년 11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54% 증가한 액수다.


이중에서도 부영주택의 전년대비 증가폭이 63.6%로 단연 돋보인다. 상표권 사용료에서 부영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달한다. ㈜부영은 상표권 사용료 산정방식을 계열사 연간 총 매출액의 0.1%로 적용하고 있다. 사실상 부영주택의 매출액 급증이 ㈜부영의 상표권 수입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부영주택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부침이 심했다. 2016년 1조5596억원에서 2017년에는 8981억원으로 42.4% 감소했다. 임대 후 분양전환 물량이 2016년 9500가구에서 2017년 380가구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2007~2010년 공공임대주택 착공 물량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부영주택이 1조2000억원을 투입한 창원 마산 월영 사랑으로 아파트에서 4000여가구의 대규모 미분양이 나온 것도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분양수익은 2016년 1조4454억원에서 2017년 7730억원으로 46% 줄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에서 86%로 감소했다.


부영주택은 지난해 임대료 수익을 통한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자체분양사업과 함께 레저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자체분양사업을 비롯해 골프, 호텔, 리조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분양수익도 1조2814억원으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부영주택 다음으로 상표권 로열티 지급 비중(15%)이 큰 동광주택 매출액도 지난해 반등했다. 2016년 3467억원에서 2017년 1975억원으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2625억원으로 증가했다. 동광주택이 부영에 지불한 상표권 사용료도 지난해 2억6300만원을 기록해 전년(1억9800만원) 대비 6500만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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