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취임 후 첫 자사주 매입
2008년 후 10년만 3000억 자사주 신탁 체결…"주가 관리·주주 환원 차원 결정"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의 자사주 취득은 김정태 회장이 취임한 2012년 3월23일 이후 처음이다. 더 거슬로 올라가면 김승유 전 회장 시절인 2008년 6월16일 이후 10년만의 자사주 매입이다.


10년만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이면서 규모도 커졌다. 2008년 자사주 취득 신탁이 1000억원 규모였는데, 2019년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규모는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계약기간은 2008년과 동일하게 1년간이다.


하나금융지주 김영일 재무기획팀장은 "자사주 매입은 2008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라면서 "주가 관리, 주주 환원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8년 1월 5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10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던 하나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3만원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회장이 취임한 2012년 3월초(3월2일 기준 3만9000원)와 비교해도 부진한 모습이고, 3연임이 결정된 2018년 3월23일(4만7400원)에 비교하면 20.8%(6월18일 종가 기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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