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녹원씨엔아이 인수 추진
기존 최대주주 외 기관투자자 지분도 매입 계약


[팍스넷뉴스 박제언 기자]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절차를 밟는다. 기존 최대주주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가 펀드 등으로 보유한 지분까지도 대부분 인수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피알파트너스와 모우는 보유하고 있는 녹원씨엔아이 최대주주 지분 전량(242만2761주, 지분율 15.65%)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키스톤PE다. 다만 최종적으로 녹원씨엔아이 지분은 키스톤PE가 결성한 사모투자펀드(PEF)나 특수목적회사(SPC)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키스톤PE에서 인수 예정인 지분 가격은 254억3900만원으로 주당 1만5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가격 역시 키스톤PE가 녹원씨엔아이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한 후 변동될 여지가 있다.


키스톤PE는 에스피알파트너스와 모우 외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보유한 녹원씨엔아이 지분도 인수할 계획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60억원어치 녹원씨엔아이 주식을 매입했다. 2개월 후 녹원씨엔아이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도 신탁을 통해 인수했다. 


이같이 기관투자자 등의 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키스톤PE가 보유 예정인 녹원씨엔아이 주식은 400만주(지분율 25.71%)다.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피알파트너스 측은 키스톤PE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키스톤PE측 인사는 등기이사와 감사 등 2명정도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로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피알파트너스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맺은 담보계약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알파트너스는 지분 강화목적으로 두 증권사에 주식을 담보로 차입을 했다. 에스피알파트너스는 키스톤PE에 지분을 매각하고 회수한 자금으로 해당 대출을 상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의 담보제공 문제가 해소되면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원씨엔아이는 산업용 잉크 제조유통업체다. 지난 1분기말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88억5200만원, 영업이익 37억17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1600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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