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 번역플랫폼 '플리토' 투자 잭팟
기업가치 30억 → 1000억 급등…최초 33억 투자, 예상수익 100억 이상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플리토 투자로 의미있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첫 투자때 30억원이었던 플리토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는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리토 IPO에서 공모주의 희망가액 밴드는 1만9000~2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플리토의 기업가치는 983억~1190억원이다.


공모 대상 주식 중 약 3분의 1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구주다. 공모과정에서 신주를 구주로 대체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희석이 줄어들고, 행오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리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DSC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구주 매출에 참여한다. 현재 발행된 주식의 11.5%인 47만여주가 대상이다.


구주매출 중 약 3분의 1은 DSC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플리토 설립 초기부터 4차례나 투자하면서 FI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플리토의 설립 직후인 2012년에 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플리토의 기업가치는 3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듬해 3억원을 후속투자하면서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였다.


플리토는 2015년 35억원, 2016년 90억원 규모의 클럽딜을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클럽딜에도 각각 10억원, 15억원씩을 추가 투자했다. 4차례간 총 누적 투자금액은 33억원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단계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높은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분 중 일부는 구주매각으로 이미 회수했다. 이번 IPO에서 이뤄질 구주매출 규모는 36억원(밴드 최상단 기준)이다. 같은 기준으로 상장 이후 보유하게 되는 잔여지분의 평가가치는 80억원이다. 모두 더할 경우 최종적으로 10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이 가능하다.


플리토의 성과는 DSC인베스트먼트에게 재무적 수익 이상의 의미가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플리토와 같은 해인 2012년에 설립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직후 투자회수 기간이 긴 창업초기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그 당시 발굴해 함께 동반성장한 업체가 바로 플리토다. 플리토가 번역 플랫폼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거래소 문턱을 넘게 되면서, DSC인베스트먼트가 창업초기 투자에서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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