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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가격 얼마일까?
김경렬 팍스넷뉴스 기자
2019.06.25 16:16:24
코람코·아시아신탁 인수 비교시 3175억~4195억원 추산…우리금융 "인수가액 공개 어려워"

[김경렬 팍스넷뉴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인수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1일 국제자산신탁의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 일가 보유 지분 일부(44.47%)와 우리은행 보유 지분(6.54%) 등 5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유 회장 일가 보유 지분 인수가격이나 우리은행 보유 지분 인수가격을 비공개했다. 


앞서 체결된 LF의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나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인수 당시 가격이 공개된 것과 대조적이다. 2018년 11월 LF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50.74%) 인수가격은 1898억원으로 전체 지분 가격은 374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8년 10월 신한지주의 아시아신탁 지분(60%) 인수가액은 1934억원으로 전체 지분 인수금액은 3223억원이다.


코람코신탁과 아시아신탁의 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각각 1.49배, 3.1배 수준이다. 국제자산신탁의 경우 자기자본이 아시아신탁의 절반 수준인 577억원(2018년 기준)에 그친다. 만약 국제자산신탁에 아시아신탁 수준의 배수를 적용해 인수금액을 산정하면 인수가액은 179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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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에 비해 아시아자산신탁의 인수가치가 높아진 데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8년 905억원 순손실로 2016년 이후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아시아자산신탁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8년 9억8500만원에 그친다. 국제자산신탁의 2018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55억7000만원으로 3사 중에서 가장 우수한 모습이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아시아신탁의 인수금액을 2018년 당기순이익과 비교해보면 코람코신탁은 10배, 아시아신탁은 13.3배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이를 기준으로 국제신탁의 전체 지분을 대상으로 매각가를 추정해보면 최소 3175억원에서 최고 4195억원이 산정된다. 국제자산신탁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16년 이후 둔화되는 모습임을 감안하면 아시아신탁 이상의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영 안정과 및 신탁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분할 합병 방법으로 3년 후 유 회장 일가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인수가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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