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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 원매자 자금력은
박제언 기자
2019.07.04 16:08:44
기발행 CB 활용해 인수대금 마련할 듯
코스닥 상장사 현진소재의 경영권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인수예정자가 기발행 전환사채(CB)를 활용해 인수대금을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진소재에서 발행한 18회차 CB 67억5000만원어치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2839원이고 전환청구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237만7593주다. 신주 발행 후 지분율로 치면 9.03%에 해당한다.

청구권 행사일은 지난 2일이었고 당일 현진소재 주가는 3095원으로 마감됐다. 이를 고려할 때 주당 256원의 전환가액 대비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총 액수로 따지면 6억870만원정도다.

현진소재에서 발행한 18회차 CB 보유 채권자는 67억5000만원어치의 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번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채권자는 투자컨설팅업체 쿠키랭스측으로 추정된다.

쿠키랭스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상장사 더이엔엠(THE E&M)으로부터 현진소재의 18회차 CB를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 2일 전체 247억5000만원어치의 CB 물량 중 일부인 67억5000만원어치를 1차 중도금을 지급하고 받았다. 나머지 물량은 오는 22일 2차 중도금, 다음달 9일 잔금을 내고 지급받을 계획이다.

쿠키랭스는 1차로 받은 CB 전량을 우선 주식으로 전환청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쿠키랭스측이 2차 중도금과 잔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환된 주식을 장내 혹은 제3자에게 매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인수대금의 일부만 자기자금으로 써 CB를 인수한 뒤 전환주식을 팔아 남은 CB를 인수하는 식이 되는 구조다. 무자본 인수·합병(M&A)의 변형된 방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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