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숨은 효자 '블소레볼루션' '웹보드게임'
블소 개발사 순이익률 94.5%…웹보드도 28.9%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웹보드 장르 게임들이 넷마블의 숨은 효자 노릇을 톡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2년여간 넷마블의 고정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세를 늘려가고 있는 차기작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 매출 1위 넷마블네오…순이익 1위 체리벅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산하 국내 개발 자회사 총 12곳 가운데 1분기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은 넷마블 대표 게임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작한 넷마블네오다. 


넷마블네오가 1분기 벌어 들인 매출은 전체 개발 자회사 총매출의 27.74%인 214억3200만원으로, 이 회사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실적 자연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여기엔 지난해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한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성과도 반영됐다. 


다만 실속을 기준으로 본다면 넷마블네오의 성과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개발사인 체리벅스에 한참 못미친다. 순이익률이 무려 90%가 넘는다.


체리벅스는 1분기 179억5000만원의 매출과 169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94.45%다. 게임 론칭 이전인 2017년 매출 0원, 순손실 45억6000만원, 2018년 53억7000만원의 매출과 순손실 25억8000만원을 내던 것에서 크게 반등한 모습이다. 특히 체리벅스가 기록한 1분기 순이익률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오플(93.85%, 작년 말 기준)을 앞선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같은 기간 넷마블네오의 순이익은 203억1000만원, 순이익률은 48.10%다. 


체리벅스의 이 같은 성과는 작년 12월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따른 덕이다. 첫 게임 출시 석 달 만에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탈출했다. 실제 '블소 레볼루션'은 출시 하루 만에 구글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도 탑5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 넷마블 전체 라인업 가운데 이 게임이 차지한 매출 비중(16%)도 그간 1위 게임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15%)'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 개발 자회사 12곳 중 7곳 순손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 장르의 선전도 눈에 띈다. 


넷마블의 웹보드게임 전문 자회사 천백십일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간 116억7000만원의 분기 매출을 냈다. 이는 전체 개발 자회사 총매출의 15.11%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같은 기간 33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전체 자회사 중 3위에 해당하는 28.91%의 순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외에 1분기 중 순이익을 달성한 자회사는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를 개발한 넷마블엔투, '아이언쓰론'의 포플랫 정도 뿐이다. 개발자회사 12곳 중 5곳(41.67%)만 순이익을 내고, 나머지는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적자기업은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앤파크 등 7곳으로, 이들 법인은 게임 개발 과정에 투입되는 운영자금 등 비용 확대로 인해 최소 8억대에서 많게는 20억원대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