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연내 제2의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금융권 출자로 1000억 모펀드 조성…핀테크산업 육성 집중 투자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국내 핀테크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전용 모(母)펀드를 조성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3분기중 핀테크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중이다. 정부의 핀테크 2단계 지원 전략에 따라 조성되는 모펀드로 규모는 1000억원 가량이다. 출자이후 조성되는 자펀드 규모는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목적 투자분야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모펀드 출자에는 기존 성장사다리펀드와 마찬가지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참여가 예고되고 있다. 


핀테크투자펀드 조성 계획은 지난해 3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밝힌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민간 투자를 촉진, 지원하고 해외진출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이끌기 위한 핀테크 특화펀드 조성 계획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핀테크투자펀드 조성과 함께 금융권의 핀테크 기업 출자범위도 최대 100%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올해부터 최대 5년간 총 1조원 이상의 민간 모펀드 조성을 예고했던 상황에서 추가적인 모펀드 조성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 않냐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성장금융은 핀테크라는 특화된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성 목적이 분명한 만큼 모펀드 결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일단 금융권이 예고한 민간 모펀드와 비교할 때 투자 목적이 보다 집중화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며 "기존 금융사의 Lab실 위주로 이뤄졌던 직접 투자 영역을 확대해 성장성 높은 핀테크기업의 발굴과 후속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자사업에 나서 연내 운용사 선정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