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종투사 자격획득…증권사 중 8번째
자기자본 3.3조, 전담중계·기업 신용공여 업무 본격화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대형IB)로 지정됐다. 향후 자기자본을 4조대로 추가로 늘려 초대형IB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11일 하나금투는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종투사 지정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공식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금융위에 지정 신청한지 2달여만이다. 이번 지정 승인으로 하나금투는 지난 2017년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증권사로는 8번째 종투사 자격을 확보했다.  


최근 금융투자 환경이 자본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되고, 경쟁 환경이 날로 치열해짐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추후 자본을 더 늘려 초대형 IB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과 12월 두 차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형IB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대로 회사 규모를 확충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29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투는 종투사 신규 지정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은행 업무가 가능해졌다. 연기금과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전담중계는 물론 자기자본 200%이내에서 기업 신용공여 업무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종투사로 지정되어 초대형 IB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며 "신규 사업인 기업신용공여 업무와 더불어 지속적인 글로벌 IB 사업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추후 자본금을 4조원대까지 늘려 초대형IB로 발전,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업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투 등 8개사다. 이중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사는 자기자본 4조원대 이상의 초대형 IB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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