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카메라 기술, 안전한 자율주행 핵심"
티에리 모린 회장, 신사업 전략 총괄…"국내·외 시장 공략 속도"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에서 카메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에이치엔티의 뛰어난 카메라 모듈 기술이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만난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 사진) 회장은 에이치엔티가 열어갈 자율주행차 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에이치엔티의 카메라 모듈 기술이 탑재됨으로써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Radar)와 센서 기술인 라이더(LiDAR)를 보완·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티에리 모린 회장은 해외 자동차와 전장산업 분야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올해 5월 주주총회를 거쳐 에이치엔티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10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모린 회장은 프랑스 특수화학회사 'ARKEMA'의 이사, 글로벌 자율주행 전문기업 발레오(Valeo)에서 회장 겸 대표를 역임했다. 발레오는 시가총액 74억6000만유로(한화 약 9조9200억원)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33개국에 186개 제조공장과 59개 R&D센터, 15개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모린 회장은 에이치엔티 합류 배경에 대해 "카메라 모듈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회장 취임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엔티는 이번 모린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카메라 모듈 기술 기반 국내·외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자율주행 관련 위치정보 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 센서 등 부품 개발·제조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자율주행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모린 회장은 "자율주행차에서 라이더와 레이더는 이진법 정보만 담을 수 있지만 카메라는 훨씬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며 "카메라가 탑재되면 주변 환경 뿐아니라 보행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손쉽게 파악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모린 회장은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에이치엔티의 전체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해외 자동차 산업에서 일했던 경험이 에이치엔티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린 회장은 "30년 넘게 자동차 산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치엔티의 카메라 모듈 기술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에이치엔티의 뛰어난 카메라 모듈 기술은 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린 회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안에는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차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대세가 될 것은 명확하다"며 "아직 배터리, 안전 등의 해결해아 할 과제들이 많이 있지만 늦어도 5년 안에는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완벽한 자율주행 시대가 열릴 것이고 15년 후에는 모든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에이치엔티의 카메라 모듈 기술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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