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앤뉴, 200억 CPS 발행 추진
기업가치 600억원 평가…KTB네트워크 코리아에셋증권 등 투자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드라마 보좌관 제작사로 유명한 '스튜디오앤뉴'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작품 판권 확보, 영화 제작 확대 등 콘텐츠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17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투자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투자 유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KTB네트워크,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포함해 네 곳의 운용사가 5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애초 300억원 조달이 목표였지만 최근 두 곳의 운용사가 투자를 고사하면서 전체 규모가 2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스튜디오앤뉴의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는 약 6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해당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CPS의 주당 발행가는 5만원이다. 스튜디오앤뉴는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800억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4대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로 평가되는 뉴(NEW)의 자회사다. 뉴가 지분 79.7%(투자 전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튜디오앤뉴와 뉴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김우택 대표가 18.3%를 보유하고 있어 2대주주다. 


스튜디오앤뉴는 드라마 제작, 영화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종영한 보좌관을 포함해 미스함무라비, 뷰티인사이드 등이 대표적인 드라마 작품이다. 영화 안시성, 비스트 등을 제작하며 영화 제작 비중도 늘려나가고 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신인 배우들을 중심으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은 모회사인 뉴와 스튜디오앤뉴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 단가에 대해선 스튜디오앤뉴와 투자사 간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뉴의 시가총액(1200억원 수준)을 고려했을 때 투자 단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향후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 단가가 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뉴와의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영화 제작 확대와 관련 성과 창출 가능성을 잘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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