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도 바이오주 불씨는 살아난다"
조영국 GVN 대표, 비상장사 중심으로 관심 증가…해외 주가도 그대로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최근 잇딴 악재 가운데서도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황우석 박사 논란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위기를 불러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에이치엘비의 임상실패 논란 등도 업계 전반의 장기적인 침체를 불러오진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조영국 글로벌벤처네트워크(GVN) 대표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한양증권이 23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최한 바이오포럼(2019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바이오 분야 악재에도 비상장사는 주가가 거의 빠지지 않았다"면서 "상장사들은 주가가 30~60%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를 향한 자본시장의 투자도 유망 비상장사들의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유지될 거라고 조 대표는 내다봤다.


조 대표는 "투자업계 일부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투자심사에 올리지 말라고도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특히 비상장사의 경우에는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술수출 등 호재성 이슈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최근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50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외부에서 도입한 신약 후보의 후속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상업화) 사업모델에 대한 불식에, 얀센에 1조4000억원대 기술수출 성과를 낸 유한양행은 바이오업체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제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조 대표는 "일각에선 NRDO를 '바이오 떴다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면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후에는 물질도입 이후 후속개발이 중요한 기술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바이오벤처에 어프론트(선지급금)를 1~2억원씩 주고 물질을 가지고 오려고 했던 제약사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유 중 하나는 해외 제약사들이 좋은 조건에 물질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레고켐바이오 물질을 도입해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도 사례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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