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
주주배정 유증 일정대로 진행…항공기 도입 자금 확보 '순풍'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에어프레미아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위한 자금조달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3일 에어프레미아의 임원이자 주주인 A씨 등이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신주발행 목적이 정당하고, 발행 방법 또한 공정했다는 이유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370억원의 초기 자본을 확보했다. 이어 올해 3월 항공사업면허 획득 후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변경면허 신청과 추가 기관투자가 영입에 앞서 항공기 도입 대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A씨는 특정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이유로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이에 에어프레미아는 유상증자가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재원확보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주주들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금액을 설정했으며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법원은 이날 결정문에서 "신주발행은 특정 주주나 경영진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신주발행이 불공정하거나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주발행 조건이 불균등해 회사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유상증자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2일 이뤄진 청약에서는 100억원의 주주배정 금액 가운데 76%의 청약이 이뤄졌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는 기존 투자자와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보잉 787-9(아래 이미지)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으며 추가 기재도입을 위해 복수의 리스사 및 보잉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설정했다. 2021년부터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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